티스토리 뷰
목차
이직을 준비하면서 30대 경력직에게 꼭 필요한 영어회화 앱이 뭘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외국계 회사 면접이 목표였던 터라 단순한 문법 학습이 아니라, 실전 회화 중심의 앱을 찾는 것이 가장 시급했거든요.
이직 준비 중 실감한 영어 말하기의 벽
예전 회사에선 영어 이메일 정도만 쓰면 됐기 때문에 회화 실력은 거의 방치 상태였어요. 그런데 이직 시장은 달랐습니다. 특히 외국계 면접에선 단순 ‘읽기·쓰기’보다 “즉각적인 말하기 능력”이 가장 큰 평가 기준이더라고요.
실제로 전화 인터뷰에서 “자기 소개를 영어로 해보세요”라는 말에 멍 해진 적이 있어요. 말은 머릿속에 맴도는데, 입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 그 느낌… 그날 이후로 말하기 중심의 영어회화 앱을 본격적으로 탐색하기 시작했죠.
30대 직장인에게 맞는 회화 앱의 조건은?
일단 정해진 시간이 없는 루틴이 필요했어요. 출퇴근 시간에 이어폰만 꽂아도 들을 수 있는 자율적인 학습 환경이 중요했죠. 또, AI 튜터든 사람이든, 최소한 피드백이 있어야 실력이 느는 느낌이 나요.
무엇보다도, 30대에 다시 영어를 시작하는 저 같은 사람은 '틀려도 괜찮다'는 경험이 쌓여야 계속할 수 있더라고요. 이 조건에 맞는 앱을 찾는 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틀려도 된다”는 마음부터 다시 잡기
처음엔 무조건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어요. 그런데 영어 회화 앱 중 몇 곳은 “틀려도 좋아요”라는 피드백을 주더라고요. 그 말 한마디에 심리적 장벽이 많이 무너졌어요. 회화는 결국 마인드 세팅이 먼저더라고요.
이때부터 영어를 학문이 아닌 “소통 수단”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하루 10분도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졌고요.
경력직 이직자 입장에서 직접 써본 영어회화 앱들
처음엔 유튜브 영상이나 팟캐스트를 활용하려 했지만, 실제 말하기 훈련에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피드백 기반의 앱을 중심으로 몇 가지를 써봤어요. 가장 먼저 써본 건 ‘스픽’, 그다음은 ‘말해보카’, 마지막으로 ‘듀오링고 스피킹 모드’였습니다.
스픽은 AI 튜터가 상황별로 질문을 던지고 제가 대답하면 피드백을 주는 구조였어요. 실전 대화 같은 느낌이 나서 초반엔 꽤 신선했죠. 다만, 질문 패턴이 반복되면 학습이라는 느낌보다 테스트처럼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어요.
말해보카에서 느낀 의외의 실전감
말해보카는 유료 구간이 많아서 망설였지만, 인터뷰 질문 중심으로 구성된 모드 덕분에 실전 대비용으로는 훨씬 효과적이었어요. 특히 ‘Why should we hire you?’ 같은 질문은 실제 면접에서 나왔던 거라 연습했던 내용이 거의 그대로 쓰였던 경험이 있어요.
AI 피드백보다는 실제 샘플 답변 듣고 따라 말하는 식이라 부담이 덜했고, 무엇보다 문장 외우는 게 아니라 내 경험을 연결하는 연습이 돼서 좋았어요.
스스로 느낀 변화, 작지만 분명했다
매일 15분씩 스피킹 연습을 이어가면서, 어느 순간 문장을 만드는 속도가 빨라졌어요. 예전에는 “음... well...” 하며 망설이던 순간이 줄고, 2~3문장 정도는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걸 보면서 성취감을 느꼈죠.
피드백이 없어도 내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복습이 되고, 멘트 하나를 반복하는 데서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어요. 실제로 저는 직접 써보고 별점을 준다면 4.7점 정도 줄 수 있을 만큼 만족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영어회화 앱 추천해요
만약 지금 이직을 준비하고 계신 30대 직장인이라면, 특히 외국계나 글로벌 환경을 고려하고 있다면 회화 중심의 영어 학습은 꼭 필요한 준비예요. 문법은 이미 어느 정도 되어 있으니, 이제는 “내가 말할 수 있는가?”에 집중해야 하거든요.
하루에 10~15분이면 충분하니까, 업무 후 소파에 앉아서, 혹은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었던 루틴이 큰 도움이 됐어요. 저처럼 영어 울렁증은 있지만 실전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보길 추천합니다.
매일 말하는 연습이 주는 변화
- 문장을 만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축돼요
- 면접에서 영어로 말할 때 덜 당황하게 됩니다
- 반복하는 문장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져요
저는 결과적으로 영어가 완벽해졌다고는 말 못 해요. 하지만 최소한 면접에서 “무엇을 말할지”보다 “어떻게 말할까”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건 이 앱들을 통해 말하는 습관이 몸에 익었기 때문이에요.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영어회화 앱 사용 루틴
- 출근길 10분, 오늘의 문장 따라 말하기
- 점심시간 전, 실전 질문 1개 녹음하며 연습
- 퇴근 후 복습, 피드백 다시 들어보기
30대 경력직 영어회화 앱 관련 자주하는 질문
Q1. 영어회화 앱만으로 면접 준비가 충분할까요?
앱만으로 완벽하긴 어렵지만, 면접에서 말문이 막히는 걸 줄이는 데엔 확실히 효과적이에요. 특히 상황별 질문 연습은 실전에 도움이 됩니다.
Q2.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나요?
기초 문장 반복이나 발음 연습은 무료 버전으로도 가능하지만, 실전 면접 질문이나 피드백 기능은 대부분 유료에 포함돼 있어요.
Q3. 어떤 앱이 초보자에게 더 적합한가요?
‘말해보카’는 직관적인 구성이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적합하고, ‘스픽’은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가진 분들에게 더 유용해요.
Q4. 하루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해야 효과가 있나요?
매일 10~15분 정도만 꾸준히 투자해도 효과가 있었어요. 중요한 건 꾸준함이에요.
Q5. 실제 이직 준비에 도움이 됐나요?
네. 영어 울렁증이 줄고, 실전 면접에서 연습했던 문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